::::: (사)한국빅데이터학회 :::::
(사)한국빅데이터학회 > 소식마당 > 회원동정
 
작성일 : 15-02-13 17:10
[매경춘추] 빅데이터의 힘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958  
   http://news.mk.co.kr/column/view.php?year=2015&no=136903 [263]
image_readtop_2015_136903_14235567621762333.jpg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 SNS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우리는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이른바 ‘빅데이터(Big Data)’ 시대를 맞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골칫거리로 여겨졌던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이 수천 대의 컴퓨터를 연결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과 대량의 데이터를 해석·처리하는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영역으로 대두된 것이다. 2012년 세계경제포럼은 ‘빅데이터’를 떠오르는 10대 기술 중 첫 번째로 선정하였고,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하였다.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그동안 정형화하기 힘들었던 고객의 행동을 예측하고 적합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고객 서비스와 생산성 향상, 나아가서 비즈니스 혁신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코레일이 작년 공사 창립 10년 만에 최초의 영업 흑자를 달성하며 만성적자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버릴 수 있게 한 일등공신도 바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익관리시스템(YMS)이다.

철도경영 측면에서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양한 승객의 구성을 최적화하여 열차의 공실률을 최소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예컨대 경부선 KTX가 오송역에 하루 몇 차례, 어느 시간대에 정차해야 수요가 충족되는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기본이고, 오송역부터 빈 좌석이 생기면 그 좌석이 부산까지 비어가지 않도록 해야 수익이 극대화될 수 있다.

일일 3100회 열차 운행, 하루 350만명을 수송하는 코레일의 예·발매 시스템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가 매일매일 축적되고 있다. 불과 5명인 코레일의 YMS팀은 이러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시간대별, 구간별 고객수요를 예측해 열차의 정차패턴과 구간별 좌석 할당을 탄력적으로 결정하는데, 작년에 거둔 성과는 놀라운 수준이다. 수요는 1.5% 증가한 데 반해, 수입은 3.8%나 높였던 것이다.

실제로 예전에는 ‘표가 매진됐다’는 기차에 막상 올라 보면 빈 좌석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어디서 타든 빈 좌석을 쉽게 볼 수 없는 것을 느낄 것이다. 금년부터 시행되는 코레일의 각종 할인제도 역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한 것이다.

열차별 공실률에 따라 최대 70%까지 할인된 티켓을 출발 이틀 전까지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빅데이터 기술을 한층 정교하게 발전시켜 고객 서비스와 수익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멋지게 잡아 낼 것이다.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